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에서 한국인 주인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에서 한국인 주인은 얼마나 될까요?



작성일: 2026년 6월 4일 | 카테고리: 부동산 · 미국 · 한인 커뮤니티


한국에 살지만 유학생을 위해 또는 다른 이유로 미국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될까해서 이 주제로 조사해 보았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주변을 둘러보면 한인 커뮤니티가 부동산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실감하게 됩니다. LA 코리아타운 주변 부동산 시장은 항상 뜨겁고,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도 넘쳐납니다. 그렇다면 실제 데이터는 어떨까요? 한국계 미국인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얼마나 집을 소유하고 있을까요? 숫자로 간단히 설명해 보았습니다.


캘리포니아 한인, 얼마나 많이 살까요?

제일 먼저 규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기준 캘리포니아의 한국계 미국인 비율은 1.43%로, 전국 평균 한국계 비율 0.59%의 두 배가 넘습니다. 하와이(3.8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입니다. LA 메트로 지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등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에 한인 커뮤니티가 밀집해 있는 것이 이 수치를 만들어냅니다.

주목할 포인트: 전국 평균의 2.4배에 달하는 한인 집중도는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수치 이상으로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계 미국인의 내 집 마련 비율은?

그렇다면 이들 중 실제로 집을 소유한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아시아계 미국인 부동산 협회(AREAA)의 2024 State of Asia America Report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의 자가 보유율은 54.5%입니다. 이는 베트남계(70%), 중국계(66.2%)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같은 아시아계 내에서도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베트남계와 한국계의 자가 보유율 차이가 무려 15.5%p에 달합니다. 이민 역사, 소득 수준, 문화적 차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캘리포니아 전체로 보면 아시아계의 자가 보유율은 61.5%로, 백인(64.4%)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히스패닉(45.9%), 흑인(36.6%)보다는 높습니다.

주목할 포인트: 한국계 54.5% vs 아시아계 전체 61.5% — 한국계는 아시아계 평균보다도 약 7%p 낮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상대적으로 짧은 이민 역사와 높은 교육비 지출등으로 집 구매에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집 사기, 얼마나 어려운가?

자가 보유율이 낮은 데는 캘리포니아의 높은 집값도 큰 몫을 합니다. 물론 한국, 서울집값에 비해서 저렴하게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캘리포니아 중간 주택 가격은 86만 5,440달러(약 12억 6,000만원)이며, 이 집을 살 수 있는 소득을 가진 캘리포니아 주민은 전체의 18%에 불과합니다.

아시아계는 그나마 낫습니다. 27%의 아시아계 가구가 중간 가격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소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흑인 가구는 10%, 히스패닉/라틴계 가구는 9%에 그쳤습니다.

이 수치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의 냉혹함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전체 주민의 82%가 중간 가격대 집조차 살 수 없는 구조 — 이것이 현재 캘리포니아의 현실입니다.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한인들

주목할 만한 트렌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여전히 아시아계 미국인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주이지만, 높은 생활비와 주거비를 피해 주로 서부 다른 주들로 이주하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텍사스, 조지아, 워싱턴주 등으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비슷한 한인 커뮤니티를 유지하면서도 훨씬 저렴한 집을 살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입니다.


미국 전체 자가 보유율은?

비교를 위해 미국 전체 수치도 살펴보겠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미국 전체 자가 보유율은 65.3%입니다. 2025년 4분기(65.7%)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72.3%로 가장 높고, 아시아계가 63.3%로 그 뒤를 잇습니다. 한국계 54.5%는 아시아계 평균(63.3%)보다도 낮고, 미국 전체 평균(65.3%)과 비교하면 약 11%p 차이가 납니다.


데이터로 본 캘리포니아 한인 부동산

항목수치
캘리포니아 한인 비율1.43% (전국 2위)
한국계 자가 보유율54.5%
아시아계 전체 자가 보유율 (캘리포니아)61.5%
미국 전체 자가 보유율65.3% (2026년 1분기)
캘리포니아 중간 주택 가격$865,440 (약 12억 6,000만원)
중간 주택 구입 가능 아시아계 비율27%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데이터를 정리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계 미국인의 자가 보유율이 아시아계 평균보다 낮다는 사실이 꼭 나쁜 신호만은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교육에 대한 높은 투자, 창업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 등 한인 커뮤니티 특유의 문화적 특성이 부동산 투자보다 다른 자산 형성 방식을 선택하게 만드는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주택구입에 필요한 모기지가 또 하나의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외국인 융자라는것이 가능했으나 최근 불가능해졌다는 은행계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인으로서, 혹은 미국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으로서 이 데이터를 어떻게 보시나요? 댓글로 의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본 글은 공개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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